수요시위 및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리뷰 (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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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차 수요 시위.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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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나기 훨씬 전인 92년도부터 2017년인 25년이 지난 지금까지 1300차에 걸친 수요 시위에 다녀왔다.

일본 대사관에서부터 청와대 앞까지 행진을 이어갔고 김복동 할머니와 김원옥 할머니께서 부당한 한일 합의를 폐기하라는 문서를 가지고 청와대로 들어가셨다.

시위 중에 누가 한 말씀인지 모르지만
크고 작은 문제가 있지만 시급한 게 우선이라는 말이 기억난다 그리고 시위를 돕는 할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세상에 많은 문제가 있지만 각자 자기 자리에서 세상이 나아지는 일을 한다면 언젠가 평화를 찾을 수 있다는 말씀 또한 기억한다.

근 1년 전에만 해도 ‘위안부’ 관련에서는 공부나 직접 알아보는 시도가 없었다. 아직도 잘 모르고 앞으로 더 공부해야 할 것들이 있다. 17살 내 자리에서 뭘 할 수 있을까? 그게 고민이다. 단지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고 일하는 그런 짓은 하고 싶지 않다. 나는 영어나 수학이 아니라 사람을 배우고 싶다.

시위후 다녀온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에서 본 ‘위안부’의 실체를 확인하고 나서는 머리를 한대 맞은것 처럼 어려웠다 정말 말그대로 강압적인 성매매가 이루워 졌다 군인들이 계급에 따라 요금을 내고 요즘으로 치면 노래방 요금 내듯이 내고 성폭행을 강행 했다는 것이다 더 충격적인건 우리나라 한국군도 베트남 전쟁 당시 여성들을 성폭행 했다는것이다 베트남 여성이 한국인들이 사과하러 올때 마다 무섭다는 말이 너무 무겁게 느껴졌다

“한국군에게 나 여기있다고 말하지마”
얼마나 두려웠으면 수년이 지난 지금도 가슴 깊은 상처로 남았을까 생각이 든다. 우리도 부끄러운 역사는 존재한다. 일본과 한국으로 나누지 않고 사람과 사람으로서 할수 있는 짓인가? 일본정부와 한국정부 둘다 싫지만 정말 싫은것은 그 당시 그곳에서 성폭행 하던 사람들… 사람이 사람에게 그런 행위를 저질렀다는게 정말 싫은것이다 나는…

지금은 내가 어떻게 살아갈지가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같이 살아가는지 공존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 같다.
얼마 남지 않은 이 시간에 많은걸 얻고 싶다.
나라는 그릇에 흘러 내리지는 않게,
남지는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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