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민미술관 리뷰 하루

 

안테나 달기 수업 대신해서 일민미술관의 전시를 보러갔다. 3층에 올라가서 선생님?이랑 강의실로 올라갔는데 너무 오랜만에 본 개인책상에 앉자마자 누워버렸다. 오디세이에서 공동책상을 쓰면서 눕는 습관이 살짝이라도 고쳐진 줄 알았는데 그 상황에 놓이면 또 아니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다. 눕는 것도 잠시 애들이 들어오고 선생님은 오디세이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받고 ppt로 수업을 이어나가셨는데 선생님 톤도 잠이 오기 딱 좋고 자꾸 눕고 싶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나면서 후반부로 갈수록 ppt에 집중을 못하게 되었다. 다시 1층으로 내려가서 전시를 둘러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길 왜 왔는지도 모르겠고 이 전시회에서 뭘 본건지도 모르겠다. 왜 안테나달기때 온지도 의문이었다. 뭐 계속 그렇게 지내다가 2층이었나? 2층 한켠에 있는 수레?를 봤는데 순간 3.11나비축제가 생각났다. 나비축제 그 당시에 내 뒤에서도 그런 수레를 끌고 디제잉을 하면서 다니는 어떤 아저씨가 있었다. 그런 생각이 들면서 세상에는 많은 방식으로 자기 생각이나 의견을 밝히는 사람들이 꽤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 주공아파트 프로젝트?를 할 때 오디세이전체 첫 인문학시간이 생각났다. 그 때 옷장이 강의해주셨는데 자기가 어떤 아파트를 ‘굿바이00아파트’인가?하는 이름으로 비슷한 프로젝트를 했다고 들었던게 생각이 났다. 그리고 우리 동네 주변에 있는 등촌 주공아파트가 생각이 났다.

다른건 딱히 생각이 없었는데 책이 유난히 많았던 게 기억이 나고 관람객도 같이 전시를 꾸릴수 있는? 그런 방식이 새로웠던 것 같다. 3층에서는 우리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국민체조가 나오면서 선생님이 뭐라고 하셨는데 그 땐 집중을 안해서 모르겠고 오디세이가 만약 나중에 복교모임 때 뭉게구름이나 다른 많이 불렀던 노래의 반주가 나오면 저렇게 바로 반응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 앞에는 작가 10분께서 트위터로 글을 쓰면 바로 나오는 기계가 뭔지 모르겠지만 여튼 있었다. 그래서 신기했다 그리고 더는 생각나는게 없다.

다시 강의실로 돌아와서 불만합창단에 대해 설명을 듣고 개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 양 옆이 복이와 선율이여서 재밌었던 걸로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나는 못썼다. 내가 알게모르게 불만이 많은데 막상 써보라고 하니 생각이 안 났었다. 집에 와서 가방을 정리했었는데 엄마가 불만합창단 종이를 보고 나에게 “너 왜 이거 아무것도 안 썼냐? 너 엄청 많을꺼 같은데?”라고 하는데 순간 선율이나 복이에게 말하는 두부가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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