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행 리뷰 77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잊을 수 없게 된 거 같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나에게 역사책에 나왔던 사건. 이게 끝이었다. 나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였다. 그런데 광주 여행을 하다 보니 어느새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내 옆으로 다가왔다. 원래 잘 알지도 못했다. 근데 여행을 하면서 광주에 어떤 일이 있었고 사람들은 군인에게 무슨 짓을 당했고 그때 광주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했는지 알게 되니깐 마냥 과거의 일이라는 생각이 없어진 거 같다.

광주여행 때 ACC도 가고 대인시장도 가고 알로나 하외이 워크샵도 하고 레드페스타도 갔지만 집에 와서 지금까지 여운이 남아있는 것은 5·18 묘역에 간 것이다. 5·18 묘역에 갔을 때는 화났고 울컥했다. 왜 정부는 광주 시민에게 몹쓸 짓을 했는지 이해가 안 갔고 광주시민들은 옳은 것을 주장했을 뿐인데 도대체 왜 광주시민들에게 그렇게까지 했는지 이해가 안 갔다. 이해 할 수 없었다. 그냥 애초에 이해 할 수 없는 거 같다.

ACC는 처음에 그렇게 큰 지도 몰랐다. 지하에 있다 보니깐 밖에서는 잘 안보였다. 근데 막상 들어가보니 규모가 엄청 커서 놀랐다. 지하라는 느낌도 안 들었다. 진짜 정말 잘 만들었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건물을 지하에 지은 이유가 자유와 민주주의보다 높은 것은 없다고 생각해서 지하에 건물을 지었다는 것을 들었을 때는 진짜 소름이었다.

대인시장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맛있기는 했지만 가격이 생각보다 비쌌다. 광주에 가면 대인시장은 안 갈 거 같다.

하와이 워크샵은 많은 사람들과 같이 해서 좋긴 좋았다. 음…. 근데 굳이 광주까지 와서 몇시간 동안 했어야 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하는지 이유를 듣긴 했지만 생각은 변함없다.

레드 페스타에 갔다. 햇볕에서 하와이 워크샵에서 배웠던 것을 했다. 너무 더웠다. 그래서 중간 중간 틈이 있을 때마다 쉬었다. 나는 레드페스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진로 상담 부스를 한 것이다. 처음에는 그냥 재미삼아 했는데 검사를 다하고 상담사?분이랑 상담을 했는데 진짜 너무 좋았다. 내 진로를 뚜렷하게 정하진 않았지만 뭔가 어렴풋이 정해진 거 같아서 좋았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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