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리뷰

맨박스를 읽고 남자다움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작가는 여성이기에 겪는 문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문장을 읽고 바로 엄마에게 물어 보았다. “여성이기에 겪는 문제가 뭐가 있어?”엄마는 임금 문제를 말했다. 여성은 남성보다 60%만 받고 육아휴직을 하면 일자리를 유지하기 힘들다고 한다. 여기서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똑같은 일을 하는데 왜 여성은 여성이란 이유로 임금도 휴가도 힘들까? 남성들이 침묵을 지킬 때 폭력적인 남성을 묵인해주는 면죄부가 된다는 말에 미투 운동이 떠올랐다. 권위 있는 남성이 여성을 성추행, 성폭행 하고도 밝혀지지 않는 사건이 용기있는 여성들을 시작으로 사건이 수면위로 올라왔다. 과연 가해 남성들의 올바른 성 의식과 묵인하지 않았다면 이런일이 또 생기지 않을 것이다. 남자다움에는 남자는 절대 눈물을 보이면 안된다고 한다. 작가의 아버지는 작가한테 눈물 보이는게 부끄럽다 말했다. 나의 아빠 또한 나에게 눈물 보인 적이 없다. 아빠도 살면서 힘들일이 많을 텐데 눈물을 참고 내가 울면 “우는거 아니다 뚝”하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런지 아무리 슬픈 영화를 보더라도 아무리 슬픈 책을 보더라도 눈물이 나오려 하면 일단 참는다. 결국 눈물이 자연스레 나오지 않는다. 맨박스를 읽고 가장 큰 깨달음은 맨박스는 남성다움과 관련이 없고 눈물나면 울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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