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3_해남여행_유성

저번주 수요일 현충일부터 저번주 일요일까지 5일동안 다녀왔다. 별로 지나지 않았는데 기억에 남는 건 별로 없다. 그냥 지치고 피곤한 몸으로 친하지 않은 여러명 친구들을 만나서 친해져야하는 바쁜 시간을 보냈던거 같다. 힐링하려고 가는 여행이 아닌 걸 알고 세월호와 고정희 시인을 위해서 간 것도 알지만. 나는 고정희 시인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고 그냥 그 시대에 여자 페미니스트 시인이다 라는 정의 내려진 사람을 추모하러 간다는 것 뿐이다.

제일 좋았던 시간은 아침에 칠칠이랑 산책을 나갔던 거? 그때는 날씨도 좋고 새벽이여서 졸리지도 않아서 돌아다니는게 힘이 안들었다. 그리고 걸어다니면서 여러가지 예쁜 꽃들도 보고 보고싶었던 넓은 바다까지. 아쉬웠던건 넓은 바다가 너무 더러웠다는 점. 하지만 그 앞에서 느껴지는 나를 반겨주는 바람이 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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