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기획 수업

천 인문학 리뷰(맨박스,돌직구성교육)

먼저 맨박스라는 책은 나에게 굉장히 흥미로웠다. 내가 어릴때 생각하던 부분이 많았기 때문인것 같다. 몸이 약하고 왜소했던 나에게 항상 들리던 말들이 남자다움의 십계명에 있었다. 조금 충격이고 뿌듯하기도 했다. 날 정의하던 말들이 틀렸다는게 좋았다. 남자다움에 대한 의문이 있던 나에게 맘에 드는 책이었다. 정의되지 않는 부자연스러움이 좋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다 읽진 못했지만 꼭 끝까지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내 용돈을 주고도 샀을 것 같다. 돌직구성교육은 내용은 대부분 아는 내용이었지만 그림이 너무 적나라했다. 돌직구정도가 아니였다. 대부분이 아닌 부분도 그걸 책으로 낼 수 있다는게 존경스러웠다. 근데 리뷰를 쓰라하니 뭐라 써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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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책 리뷰 유니셜

맨 박스 라는 책과 돌직구 성교육이라는 책을 읽었다. 맨 박스는 작가가 남자여서 그런지 남자에 관한 문제도 많이 나와있었다. 그중에 공감되는 것 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남자는 남들 앞에서 울지 말아야 한다 라는 문제이다. 나도 어렸을 때 무의식적으로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심하게 다치거나 슬픈 일이 있어도 그냥 혼자 참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지금은 그런 의식은 사라졌지만 옛날에 그랬었기 때문에 공감이 되었다. 돌직구 성교육은 쉬우면서도 은근 어려운 책이였다. 이야기가 아닌 지식책이였기 때문에 어려웠지만 어느 정도는 아는 내용이라 볼 만 했다. 그림은 돌직구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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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5 인문학 책 리뷰-퐁달

<맨박스> <돌직구 성교육>을 읽고. - 퐁달 180605 인문학   <맨박스>는 전에 읽었던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와는 다른 관점에서 본 여성혐오와 남성에게 가해지는 편견을 말하는데, 여성의 관점으로 말하는 책을 읽을 때보다 읽기는 힘들었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남성들’에 아빠와 오빠, 가장 가까운 남성들을 대입해 읽으니 읽기 편했다. 항상 ‘남성들은 어떤 이유에서 여성을 성적 대상화 하는가?’ ‘남성들은 어떤 이유에서 여성을 소유물이라 여기는가?’ 라는 질문들이 풀리지 않았는데 이 책에선 그런 이유들을 말해주었다. ‘남자다움’을 실행하기 위한 여성혐오, 어렸을 때부터 무의식적으로 길러져 오는 편견과 생각들을 남성의 입장에서 말해주니 머릿속이 번뜩이는 느낌이었다. 인상 깊었던 내용 중 하나는 남성이 가하는 여성 폭력에 대해 이야기 하며 ‘당신은 당신 스스로 착하고 선한 남성 이라고 생각하며 여성에게 가해지는 남성의 폭력을 일부 문제적 남성들의 문제라 여기고, 폭넓은 남성 중심주의와 성차별이 빚어낸 현상이라는 점을 간과하고 만다.’ 라는 말이었다. 항상 남성이 가하는 여성폭력을 이야기 하면 ‘일부 남성’의 일을 일반화 시키지 말라, 나는 그런 남성이 아니라 라며 남성 속에서 근본적인 문제가 만들어낸 현상이라는 점을 무시해버리고 마는데 그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았다. 스스로를 ‘착한 남성’ 이라 여기는 남성들이 그렇게 무시해버리는 걸 많이 봐왔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나는 여성을 배려하고, 나는 여성혐오를 하지 않고,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며, 범죄자를 정신이상자라며 욕하고, 묻지마 범죄를 잘못됐다 생각하는데 무슨 여성혐오자야? 일반화 하지 마.’ 라는 이야기. 아, 여자 친구가 있는데 무슨 여성 혐오자냐 는 말도 많이 들어봤다. 스스로를 ‘착하고 평범한 남자’라고 여기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이 생각보다 읽기 편했던 건 실제 남성들의 ‘맨박스’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 맨박스를 알아차리고 바꾸려고 하는 남성과 아직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나와서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 그 사람들의 편견이나 맨박스, 남자다움이라는 걸 조금 더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맨박스에 익숙해져 있는 나도 알게 되었다. 남자 친구가 영화를 보다가 무섭거나 슬퍼서 울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나의 반응을 생각해보게 되었던 것 같다. 맨박스 뒷 표지에 적혀있는 ‘남자다움의 십계명’이라는 글을 읽으며 ‘정말 이런가?’ 했던 부분이 많았는데(요즘 시대에도 이런 말을 하나, 거의 들어보지 못했고 나도 신경 쓰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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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책 리뷰 – 하늘

  맨박스 리뷰 이 책은 처음 목차를 봤을 때 나는 조금 놀랐다. 보통 젠더에 관련된 책이라면 그 책의 관점은 여성들의 시선에 맞춰져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은 아니었다. 남성의 관점으로, 남성의 입장에서 설명하고 있었다. 처음부터 조금 놀란 점이었다. 또 한 가지 신기한 점은 이 책에서 작가가 공략한 독자가 바로 여성 폭력의 가해자가 아닌, 평범한 남자였다는 것이다. 보통은 젠더 책은 여성 폭력의 가해자 남성들을 비판하는 형태로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역시도 편견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내 안에 있던 편견을 와장창 부숴버리는 책이었다. 그리고 이 책은 여성의 입장이 아닌 남성의 입장에서 말하고 있다 보니, ‘남자’이기 때문에 당연시 했던 것들, ‘남자’이기 때문에 들어야 했던 말들을 소개하고 있었다. 이 책에서만큼은 남자 역시도 당당할 수 있었다. ‘맨박스, 그 강요된 남자다움의 십계명’에서는 ‘우리도 억울한 것이 있었어.’ 그렇게 말하는 듯했다. 그러나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아직까지도 아내를 때린 남편은 가정법원으로 보내진다. 만약 아내가 아닌 다른 여성을 때렸다면 형사법원으로 보내질 텐데 말이다.’ 이라는 문장이다. 비슷하게 와닿았던 문장이 있다면 ‘이 방법은 남성이 저지른 폭력에 대처할 책임을 여성에게 전가한다는 점이다. 대처할 책임을 여성들이 져야 할 뿐만 아니라 안전을 도모한다는 미명 하에 여성들의 행동을 제약하고 더욱 불편하게 만드는 대응책이었다. 남성들의 삶에는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은 채 말이다.’ 라는 문장이다. 아무래도 나는 남성이 아닌 여성의 입장이다 보니 이런 이야기에 더 이입이 되는 것 같긴 하다. 요즘은 왠지 모르지만 “옷을 그렇게 짧게 입고 다니니까 성폭행을 당하는 거야!”와 같은 말을 들으면 많이 화가 난다. 여성들이 입고 다니는 옷을 성폭행의 이유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정말이지 어이가 없다. 옷과 성폭행은 전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 또한 있는데도 말이다. ‘폭력적인 남성들은 선한 남성들이 계속해서 성폭력에 노출된 여성 피해자들을 괴롭히길 원한다. 피해 여성이 왜 거기에 있었으며, 알아서 조심하지 않고 왜 그런 치마를 입었는지를 캐물으며 여성들을 취조하길 원한다.“ 라는 문장은 내가 하고 싶었던 말들이었지만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지 않았던 말들을 한번에 정리해주었다. 나는 젠더 수업을 하며 요새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이었는지를 깨달아가는 중이다. 그리고 조금씩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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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책 리뷰 – 아나

  인문학 수업 <맨박스>, <돌직구 성교육> 리뷰 나에게는 맨박스가 정말 재미있게 다가왔다. 남자가 남자에게 하는 말이라는 것이 가장 먼저 흥미롭게 느껴졌고, 이 세상의 ‘착한 남자들’에게 하는 말이라는 게 정말, 정말 재미있었다. 내가 이 책을 재미있게 느낀 것은 아마도 아빠와 오빠 덕분일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친구들은 “대체 착한 남자가 뭐야?”라고 했지만 나는 그 단어를 본 순간 이해할 수 있었다. ‘착한 남자’란, 내 아빠와 오빠다. 아빠는 폭력적인 남성들을 싫어하지만, 절대 그들에게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는 착한 남자다. 가부장적인 가정을 비판하지만 집에서 설거지는 절대 하지 않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설거지를 하게 된다면, 일주일동안 본인이 설거지 한 이야기를 하는, 그런 착한 남자다. 오빠는 엄마가 하는 여성 폭력에 관한 이야기에 맞장구 쳐 주고, 폭력적인 남성들과 본인은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여성에게 정말 폭력적인 유튜버의 영상에 조회수를 높여주는 사람이다. 나는 페미니즘을 접하고 가족들과(거의 엄마와) 여성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아빠와 오빠의 행동에 화가 났다. 어떻게 저렇게 뻔뻔하지? 어떻게 여동생과 엄마와 살면서 여성들에게 온갖 말을 하는 사람들에겐 아무런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고 방관하거나 오히려 동조하지? 하는 물음들로 가득했다. 그런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착한 남성들, 아빠와 오빠를 조금씩 알아갔다. 그들이 살아온 세상은 어떤지, 그들이 대체 왜 그런 건지, 그들에게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는지를 알아갔다. 그들이 그렇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들이 얼마나 오랜 시간동안 “맨박스”에 갇혀 여성과 본인은 다른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교육받았는지 알게 되었다. 사회는 남성들에게 좀 더 둔해도 된다고 가르친다. 둔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내 아빠와 오빠는 그런 사회에서 거의 50년을, 거의 20년을 살았던 것이다. 거기까지, 아빠와 오빠에 대한 이해였다. 이해라고 해서 그들이 하는 행동을 인정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들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고, 책을 읽으면서 그들의 세상을 알아갔다. 그 다음은 방법에 대한 것을 새롭게 알았다. 작가는 “착한 남자”들은 본인이 폭력적인 남성들과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본인은 비판받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공감을 자아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방법이야 어떻든, 무엇이든 바꾸는 것이 목표니까. 하지만 나는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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